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지난 17일부터 낚시를 시작해 19일까지 3일간 완도군 약산면 가사해수욕장 주변으로 꾸준히 출조를 했습니다.
바람이 심하던 17일엔 다소 많은 감성돔을 잡았으며, 18일엔 비교적 적은 마리의 감성돔을 잡았고, 19일엔 바람과 풍랑이 넘 심해 낚시를 포기할까 하다가 바람이 적은 곳으로 자리를 옮겨 시작하니 그래도 마릿수는 많았지만 크기가 비교적 적은 감성돔을 잡았습니다.
이미 조황정보에 올려진 바와 같이 잘 살 수 있는 감성돔은 배에 살려두고 가져온 감성돔이 17일과 18일의 조황정보에 사진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렇담 3일간 몇 마리의 감성돔을 잡았는지 궁금해 집니다. 사진상으로 본다면 3일간의 평균 조과수는 (첫날 잡은 감성돔+둘째날 잡은 감성돔+셋쨋날 잡은 감성돔+촬영하지 못한 감성돔 15마리+다리통만한 크기의 숭어 4마리)/(나누기)3입니다. 계산은 여러분들이.....
그렇다면 19일날 촬영하지 못한 감성돔은 무엇일까요? 셋째날 횟감을 준비하기 위해 살아있는 감성돔만 촬영하였고 낚시바늘을 삼키거나 상처가 나서 살지 못할 것 같은 감성돔은 바로 아이스박스로 들어간 감성돔으로 횟감을 다 먹고 나서 소금을 발라 구이용으로 먹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숭어 4마리는 살아 있어서 횟감으로 나중에 처리하구요....
그렇담 누가 이 많은 고기를 다 드셨냐구요? 19일에 저희 바다풍경 펜션민박을 예약하시면서 생선을 잡아서 손질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예약하신 김영봉 회원가족 13명이 이 많은 생선들을 별로 남김없이 모두 다 드셨답니다.
이렇게 많은 생선을 드시는 경우는 두번째 보았는데 첫번째는 저희 처가의 식구들입니다.
몇년 전 감성돔 낚시를 하여 아이스박스에 가득 채운채 의기양양 처가로 바로 직행하여 횟감으로 손질해 드리니 처갓집 식구들 7명이 그 많은 감성돔을 하룻밤에 하나도 남김없이 드시는 걸 보고 엄청 놀랬고, 이번이 바로 두번째로 놀랐습니다. 그래도, 제가 잡아서 손질한 감성돔을 맛나게 드시는 걸 보면 한편으로 맘이 뿌듯하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살아있는 감성돔을 손질하기 직전에 바로 촬영하였으며, 아이스박스에 감성돔 15마리와 숭어로 가득찬 사진은 생선손질에 정신이 없어서 촬영하지 못해 여러분들께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만 이 조과를 여러분들이 오셔서 저보다도 더 많이 잡으실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 조금은 미안하기도 합니다. 전 제 나름대로 쌓인 노하우와 저만의 낚시방법 그리고, 지역의 특성을 잘 알고 있기에 많은 감성돔을 잡을 수 있다는게 가능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많은 낚시인들이 오셔서 출조를 하였지만 아마 저보다 많은 감성돔을 잡으신 분들이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17일 토요일에는 다소 많은 감성돔이 잡혔지만 돌아오면서 몇몇 낚시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별로 못잡은 살림망을 보여 주셨고, 17일 조황정보에 기록된 바와 같이 갯바위에서 낚시하신 분이 20여수로 많은 편이었습니다.
낚시하시는 사람의 실력이나 그날의 운에 따라 또한, 지역에 따라 조황의 차이가 많으므로 제가 올려 드린 조황정보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좀더 많은 감성돔을 잡으시고 싶다면 좌측 서브메뉴의 바다 감성돔 낚시를 천천히 읽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부지런하면 훨씬 유리합니다.
살아있는 감성돔을 손질하기 위해 준비한 상태의 감성돔입니다.
배의 물칸에 살려 둔 감성돔과 숭어들
배의 물칸에 살려 둔 감성돔과 숭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