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10월23일 약산면 가사리와 당목리 주변 바다낚시 감성돔 조황정보입니다.
2010년 10월 23일 부푼 가슴을 달래면서 동이 트기전 바다로 향합니다. 이리갈까 저리갈까 망설이다가 최종 결정한 낚시터 장소는 가사리와 당목리 사이에 있는 갯바위 주변으로 결정하고 배를 출발합니다.
해가 떠오르기 직전으로 구름이 조금 끼어 있어 해는 보이지 않지만 이제 막 떠오르려고 하는 시간에 낚시터 장소에 도착하여 배를 정박하고 낚시대를 드리웁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지금쯤 해가 한참 떠올랐을 시간이고 이쯤이면 감성돔의 입질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이 시간만 지나갑니다.
얼마 후 지렁이를 끼운 낚시대가 조금 움직입니다. 입질은 매우 약했고 챔질을 준비하고 있으나 더이상의 움직임이 없습니다. 서서히 낚시대를 당겨보지만 그래도 입질은 없어 가만히 올려보니 지렁이가 끼워진 바늘에는 빈 낚시바늘만 보이고 함께 찾아와야 할 감성돔은 보이질 않습니다. 또다시 미끼를 끼우고서 입질이 있었던 장소에 던져 봅니다. 잠시 후 입질은 있었지만 잡히지는 않았습니다. 미끼도 없어졌습니다. 가만~~ 낚시바늘만 간신히 가리도록 지렁이를 끼우고 다시 던져봅니다. 잠시 후 드디어 입질이 왔고 챔잴을 하니 감성돔이 걸려 올라옵니다. 다른 낚시대도 올려보니 지렁이는 보지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간신히 낚시바늘만 보이지 않도록 지렁이를 끼우고 던져봅니다.
다른 낚시대에는 크릴을 끼우고 던져놓습니다. 가끔씩 낚시대를 서서히 당기면서 감성돔의 입질을 기대해봅니다.
하지만 크릴에는 입질이 전혀없고 지렁이를 끼운 낚시대에만 감성돔의 입질이 가끔씩 계속됩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드디어 크릴을 끼운 낚시대에 입질이 왔고 이후에도 가끔씩 크릴을 끼운 낚시대에도 입질은 계속되었습니다.
지렁이 200g을 구입했는데 전날 저녁 직장 동료분이 달라고 해서 둘이서 나누었더니만 지렁이가 별로 남아있지 않아 낚시대하나만을 지렁이를 끼우고 나머지는 크릴로 바꾸어 봅니다.
지렁이의 입질이 훨씬 많았고 어떤 시기가 되면 크릴에서 입질이 계속되는 것을 반복하면서 물의 흐름이 반대방향으로 흐릅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지렁이와 크릴의 입질이 2차례 반복됩니다. 그때 핸폰의 벨이 울리며 찾아오신 고객님께서 생선을 손질해 달라고 하십니다. 시간을 보니 오후 2시경이 다되어 갑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낚시대를 접고 살림망을 올려봅니다.
무게가 느껴지며 감성돔들이 퍼덕 거립니다. 손질을 하면세 세어보니 32마리의 감성돔을 잡았더군요. 크기도 제법 커서 양이 많았지요.
그런데.... 낚시를 하면서 중요한 걸 느꼈지요..... 감성돔의 입질이 너무나도 예민하다는 것을요...
낚시대의 끝을 쳐다보면 약한 입질이 있었으나 더이상의 입질은 없고 올려보면 미끼들은 없어졌지요. 이럴땐 입질이 있는 순간 낚시대를 서서히 끌어 감성돔의 강한 입질을 유도해야 합니다. 약한 입질이 있을 때 살며시 당겨주면 감성돔이 덥썩 미끼를 삼켜버리지요..그러면서 강한 입질이 들어오구요...
오늘 출조를 하신 분들은 대부분 많은 마릿수의 조과를 보지 못했지만 저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32마리의 감성돔을 잡았답니다. 여러분들도 참고하시구요.. 아참 이럴때 찌낙시의 입질도 아주 예민하여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입질이 약하답니다.
맊대찌가 2~3cm정도 살며시 가라않을 때 살며시 당겨주면 강한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그냥 놔두면 크릴은 없어지고 빈 낚시바늘만 남게 되지요. 혹 여러분들도 그런 경험 없으셨나요?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남 완도군 약산면 가사동백숲해변(가사해수욕장) 위 실내 조리도구가 완비된 원룸 펜션형의 바다풍경펜션민박에서 알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