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1월29일 아침 수심이 얕은 굴양식장으로 감성돔을 향해 달려 봅니다.
물의 흐름이 완도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굴 양식장 밖 미역 양식장에 배를 정박하고 오전동안 기다렸지만 감성돔의 입질을 없습니다.
물의 흐름이 바뀌면서 입질이 올 것이라 기대했지만 입질이 없고 물의 흐름이 대각선으로 흐르면서 바뀌려 하자 안쪽 굴 양식장으로 장소를 옮기고 낚시대를 드리우고 나서 입질을 기대하며 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라면을 다 먹도록 입질은 없었지만 잠시 후 감성돔의 입질이 찾아왔습니다. 강력한 힘에서 그래도 40cm 정도로 추정하면서 서서히 달래가며 올려봅니다. 올라오지 않겠다고 도망가려 애를 써 보지만 끌고 가면 살포시 낚시대를 내려주면서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 봅니다. 드뎌 첫번째 감성돔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잠시 후 감성돔의 입질이 있었지만 그만 조용하자 오렬보니 바늘에 걸리기 않고 빠져버렸답니다. 이때 바로 옆 낚시대에 쭉 끌고가지 않고 살포시 툭툭거리는 입질이 있어 살며시 끌여 당기며 유인하자 손에 감각이 느껴집니다. 잽싸게 챔질을 하고 릴링을 해 봅니다. 이번엔 조금 더 작은 씨알의 감성돔이 잡혀 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철수하려고 준비하는데 갑자기 낚시대가 쏜살같이 쭉 고개를 숙이며 물속에 쳐박습니다. 잽싸게 낚시대를 잡는 순간 감성돔의 힘이 느껴지지 않고 웬지 허전합니다. 그래도 챔질을 하고서 릴링을 해보니 바로 바늘위에서 싹뚝 잘려 버렸네요. 감성돔은 이렇게 싹뚝 자르지는 않는데 아마도 돌돔의 입질인가 생각해 봅니다. 철수하려던 낚시대를 모두 접고 돌아옵니다.
오늘은 42cm 1마리와 40cm1마리로 모두 2마리의 감성돔이 잡혀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