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2012년 5월 19일 전남 완도군 약산면 어두리권 조황정보를 바다풍경펜션민박에서 바다에 직접 출조하여 잡은 감성돔 조황입니다.
우리 동네인 가사리 가사동백숲해변(가사해수욕장) 앞바다 보다는 산란을 위한 이동경로인 어두리를 선택하고 출조를 결정했습니다.
며칠동안 세찬 바람이 계속되더니만 오늘은 아주 조용한 날씨가 아침을 상쾌하게 합니다. 바람이 조용해지자 갑자기 감성돔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아 부랴부랴 오전 한물때만 노리고서 아침을 먹고 바다로 향합니다.
바다 목적지로 향하니 주변엔 몇 분들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배를 정박하고서 낚시대를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모두 던지기도 전에 물의 흐름이 바뀌면서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조금 늦었나 봅니다. 이미 약해지기 시작한 시기를 그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윽고 물의 방향이 반대로 흐르면서 점차 세지기 시작합니다. 밖으로 쭉 흐르던 물이 직선으로 흐르기 시작하면서 맨 뒷편의 낚시대에서 초릿대의 탄력이 들리며 강한 입질이 두번 있습니다.. 낚시대가 고개를 숙이지만 힘이 없어 보입니다. 잽싸게 낚시대를 잡고서 챔질을 합니다. 그래도 감성돔의 강한 손맛이 느껴집니다. 릴링을 하면서 뜰채를 준비합니다. 이윽고 기다리던 감성돔의 얼굴이 보이고 뜰채의 안으로 들어옵니다. 아주 크진 않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잡은 감성돔입니다.. 35Cm정도는 되겠구나 짐작해 봅니다.
잠깐의 시간이 흐르면서 이번에 가운데 낚시대에서 두번의 챔질소리가 들리더니 쭉 끌려가는 낚시대의 소리가 날 무렵 잽싸게 몸을 돌려 낚시대를 바로 잡습니다. 제법 강한 힘이 느껴지며 나오지 않겠노라고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큰 감성돔일수록 옆으로 끌고가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옆으로 조금씩 이동하면서 안간힘을 씁니다.
그렇다고 놓칠 순 없지요.... 어떻게 잡은 감성돔인데......이제 감성돔의 몸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엄청 크다고 느껴지네요......오랜만에 잡아서 그런지 더 그래 보이네요..
아래에는 잡은 감성돔으로 회무침을 해서 먹었는데 잠깐 촬영했답니다.
아참 크기를 재어보니 첨 잡은 거는 36cm가 조금 넘어가고, 나중에 잡은거는 45cm가 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