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10월7일 일요일 완도군 약산면 가사리 주변 앞바다 감성돔 조황정보입니다.
오늘은 일요일 할 일은 많고해서 다를 일을 하려고 일터로 향하려고 하는데 같이 일하는 동료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낚시를 하자고 하네요... 마음이 변해서 동료와 함께 부랴 부랴 준비하고 낚시터로 향합니다. 오전 10시가 넘어가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 배를 정박하고서 낚시대를 드리우니 이미 물의 흐름이 바뀌어 약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이미 한 물때는 지나가 버렸네요,,,,, 아 아쉽다. 좀만 일찍왔어도.....하면서 잠시 기다려 봅니다. 바로 이때 감성돔의 입질이 있습니다. 씨알도 좋고 힘도 좋습니다. 2,3마리의 감성돔을 잡은 후 잠시 시간이 흐르더니 강한 입질이 있고 낚시대가 끌려가는 소리에 쳐다보니 감성돔의 강한 입질로 낚시대가 도망가고 있습니다. 재빨리 잡아 챔질을 하고 올려 봅니다. 약 2m 정도 강한 힘을 받으며 올라오던 감성돔이 그만 물속의 줄에 걸려버렸는지 올라오지 않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낚시줄을 풀어 주고 풀리기만을 기다려 봅니다. 한참을 지났지만 풀어지지 않고 낚시대의 움직임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만 포기하고 당기고 맙니다..... 이후 약 5분 정도 지났을 무렵 또다시 강력한 입질이 있어 잽싸게 챔질을 하고 릴링을 하니 아주 강한 힘이 느껴집니다. 전해져오는 감성돔의 전율을 만끽하며 서서히 올리니 40cm급의 감성돔이 올라옵니다. 요즘 보기 힘든 씨알이지요
물의 흐름은 비교적 약하지만 가끔씩 심심하지 않게 입질이 있습니다. 물의 흐름이 바뀌려고 한 순간까지도 간간히 감성돔의 입질과 잡어의 입질이 반복되고 물이 바뀌면서 물의 흐름도 강해지더니만 감성돔의 입질도 더 자주 있습니다. 씨알도 비교적 굵을 씨알로 30cm이상의 감성돔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작을 감성돔도 평년에 비하면 아주 큰 씨알이었고 10cm정도되는 아주 작은 감성돔도 5마리나 잡혔답니다. 물론 방생하였죠...나중에 커서 다시 잡히라고 말하면서요.....
점심도 먹지 않고 시간이 흘러 오후 4시가 다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집에 도착하여 개략적 마릿수는 감성돔이 35마리 정도, 나머지는 잡어들.... 크기는 가장큰 40cm급이 한마리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30cm 이상의 감성돔이네요...
이 중 비교적 큰 씨알의 감성돔을 손질하여 뼈를 발라내고 횟감으로 손질하고
가장 큰 감성돔 몇 마리는 뼈를 발라내고 어죽을 준비합니다.
뼈와 머리는 반으로 갈라서 다시마와 기타 양념을 넣고 육수를 만들고자 푹 끓고 있을 무렵
상위에 잘 다듬어진 감성돔 횟감에 군침을 흘리고 있을 무렵 상이 차려지고 생선을 먹기 시작합니다.
아직도 생선이 남아 있는데 어죽이 완성되었다고 하기에 바로 한컷을 담아 봅니다.
제 아내가 고생했다시며 먼저 한 양푼을 제게 건네줍니다.
뒤섞어 보니 감성돔의 살들이 아주 많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