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10월19일 완도군 약산면 당목리와 가사리권 감성돔 조황정보 조과입니다.
기대에 부푼 토요일 아침! 5시경에 일어나 아침을 챙겨먹고 선착장으로 향하니 동녁엔 해가 떠오르기 전이고 주변은 그래도 밝았습니다. 서서히 낚시터로 운항하여 정박하고 나니 해가 곧 떠오르려 합니다. 6시50분경이 되니 멀리 금일도(평일도) 낮은 산 너머에서 해가 떠오릅니다. 금일읍과 생일도를 향해 출발하는 여객선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원투 낚시대에 지렁이와 새우를 끼우고 기다립니다. 지렁이에서 입질이 찾아 옵니다. 어쩌다 한 두 마리의 감성돔은 크릴을 먹지만 크릴 보다는 지렁이가 훨씬 맛이 좋은가 봅니다. 물의 흐름이 약해질 무렵 찌낚시를 하고자 밑밥을 투여하고 크릴 대신 지렁이를 낚시바늘만 가리도록 조금 끼워 사용하다가 나중엔 크릴로 바꾸었답니다. 집어가 되기 전엔 지렁이가 조과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지렁이는 크릴에 비해 챔질의 타이밍을 훨씬 늦게 해야만 걸립니다. 크릴의 타이밍에 맞추면 감성돔은 걸리지 않고 맙니다.
당목리 당목항 주변과 가사리 앞바다에서 잡은 조과는 엄청 많았습니다. 세보진 않았지만 아이스박스로 가득 채웠답니다. 마릿수는 여러분들이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잡은 감성돔은 제 아내에 손님으로 오신 사모님께서 손질하는데 도움을 주셨고 아래의 사진처럼 손질하여 싱싱한 횟감과 살을 발라낸 머리와 등뼈는 구이로, 발라낸 살은 튀김옷을 발라 회를 먹지 않은 어린이가 차지했네요...
비닐을 제거한 생선은 반으로 갈라 소금에 절여 살짝 건조해서 몇 마리씩 비닐팩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밥맛이 없거나 필요시 하나씩 꺼내어 구워 먹으면 ...... 아참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