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10월 23일 수요일 완도군 약산면 가사리와 당목리권 감성돔 조황정보를 바다풍경펜션민박에서 알려드립니다.
오늘은 평일이지만 휴가를 내어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바다낚시에 도전해 봅니다. 그런데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늦게부터 불던 바람이 그치질 않고 계속 불어 옵니다. 낚시터에 배를 정박하니 파도에 배가 요동을 치고 바람도 세차서 서서 있기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오랜만에 배에 오른 아내는 멀미할 것 같다고 합니다. 내심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낚시대를 드리우고 잠시 기다려 봅니다. 원투대에 지렁이와 크릴로 나누어 던져 봅니다. 아직도 바람은 약해지질 않고 계속 불어 옵니다.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한참동안 입질이 없습니다. 보통때 같으면 지금쯤 입질이 와야 하는데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파도는 심하고 감성돔의 입질은 없고......바로 이때 감성돔의 입질이 있습니다. 반가운 감성돔입니다. 몇 마리의 감성돔을 잡은 후 파도가 약한 가사리와 당목리로 번갈아 가며 이동해 보지만 많은 감성돔은 잡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엄청 큰 노래미와 감성돔 13마리, 껄떡 5마리와 쏨뱅이 몇마리, 아나고 5마리 등을 잡고서 아내와 함께 돌아옵니다.
살아있는 싱싱한 감성돔과 노래미는 횟감으로(2접시가 가득하네요), 바늘을 삼킨 4마리와 잡어는 매운탕으로 머리는 반으로 갈라 소금을 바르고 소금구이로 만들어 직장 동료들과 저녁을 함께하니 이 얼마나 즐거운 시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