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추석 전날인 26일 완도 약산 어두리 앞바다로 감성돔이 나를 부릅니다. 마치 우리집의 둘째 아들인 동생이 같이 가고 싶다고 합니다.
아침을 먹고나니 6시가 다가옵니다. 어두리 바닷가에 도착하니 여러 낚시인들이 이미 와서 선장님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이후 얼마 안되어 선장님이 도착하고 각각의 위치에 배치된 바지선이 있는 장소로 안내하며 하나 둘 정해진 장소에 내려 줍니다.
오늘을 선장님의 배려로 바지선에 내리지 않았습니다. 동력선을 준다고 해서요. 첨엔 바다 한가운데 돌섬이 우뚝 솟은 망여 부근으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고 기다리니 물의 흐름이 점차 약해지면서 감성돔의 입질이 찾아 옵니다. 하지만 기대하던 여러마리의 감성돔은 잡히지 않고 낱마리의 감성돔과 장어, 갯장어, 조기 등이 드문 드문 잡혀옵니다. 물의 흐름이 반대로 흐르면서 점차 세게 흐르고 감성돔의 입질이 없자 장소를 옮겨 기다려 보지만 감성돔의 입질은 없습니다. 날씨는 무덥고 물때가 오려면 아직 남았고.......정말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기다리고 있는 동생이 아무 말도 없으니 선수 체면에 가자고 할 수도 없고......
이제 물의 흐름이 점차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이제 감성돔의 입질은 있겠지!!! 기대에 부분 마음을 달래며 낚시바늘의 미끼를 다시 확인하면서 투척해 보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이제 물의 흐름이 매우 약해집니다. ㅁㅊ.....지금은 2시가 가까워져 오고 있으니 오전 물때에 감성돔 6마리와 잡어 몇마리 잡았네요.
쏨뱅이나 몇마리 잡아 가자며 동생에게 제안을 합니다. 그곳엔 돌이 너무 많아서 밑걸림이 아주 심하지만 쏨뱅이의 입질은 자주 있는 곳이라서 그곳으로 가자고 하니 동생도 좋다고 합니다.
물의 흐름이 바뀌는 상황이라 아주 약해져 있지만 낚시대를 드리우고 10여분을 기다리니 감성돔의 입질이 있었고, 이후 계속되는 감성돔의 입질에 너무 신이났습니다. 기대했던 쏨뱅이는 가끔씩 잡혀옵니다. 하지만 기대하지도 않았던 감성돔이 자주 잡혀 그래도 먹을 정도의 감성돔을 잡고 돌아옵니다. 감성돔 30여마리, 쏨뱅이 5마리, 장어, 갯장어, 조기 등 등 그래도 오늘처럼 잡히지 않는 날에 아주 많이 잡아서 정말 다행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