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완도 약산 가사리와 득암리 조황정보를 바다풍경펜션에서...
12월22일 날씨 구름조금, 물때 3물, 물색은 양호하며 바람은 약한 날씨로 비교적 낚시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동생, 그리고 저와 함께 3명이 바다로 향합니다. 비교적 날씨가 포근해 좋은 날씨로 먼저 수심이 깊은 양식장으로 향하여 배를 정박합니다. 낚시대를 드리우고 30여분쯤 지났을 무렵 물의 흐름이 비교적 약해지면서 물때가 다가옵니다. 대부분 이때 쯤이면 감성돔의 입질이 찾아 오지만 이번엔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주변의 낚시배들도 낚시대를 접고 철수하여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달랑 우리배만 남았습니다. 이때 제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남들이 다 가고 나면 감성돔의 입질이 찾아 올 거야'....라구요.
물의 방향이 바뀌며 서서히 흐를 무렵 드뎌 감성돔의 입질이 찾아왔고 42cm의 감성돔을 뜰채에 담으며 '야 한마리 잡았다' 라고 말을 합니다. 얼마 후 카고 낚시대에서 입질을 하니 아내에게 낚시대를 넘겨 줍니다. 한참을 릴링을 하면서 '당신이 올리지...' 합니다. 힘이 좋아 터트릴까봐 걱정하는 아내의 말입니다. 물위로 감성돔이 얼굴을 내밀때 쯤 동생이 말을 합니다. ' 와 이렇게 큰 걸 올리라고 하셨여요?' 하며 말을 합니다. 나중에 보니 사진이 없어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물의 흐름이 강해지자 마릿수 승부를 위해 갯바위 주변의 수심깊은 곳으로 장소를 이동합니다.
몇 마리의 감성돔을 잡고 철수를 하려니 아쉬움이 넘 많이 남습니다. 큰 씨알의 감성돔 1마리는 횟감으로 손질하고 또 한마리의 감성돔은 동생을 위해 배에 살려둡니다. 그 다음 감성돔으로 살을 발라내어 어죽을 위해 준비합니다.
어머니와 제 아내, 동생이 모여 감성돔 어죽으로 저녁상을 맞이합니다.
(아참, 살려 둔 고기의 배가 보이는 것은 수심이 깊은 곳에서 살던 감성돔이 낚시에 잡혀 갑자기 수심이 낮은 곳으로 올라왔을 때 수압을 적응하지 못하여 부레에 공기가 차서 뒤집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