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9월19일 화요일 완도 약산 바다풍경펜션민박의 어두리, 당목리,가사리 감성돔 조황
오랜만에 휴가를 내어 아내와 함께 감성돔 출조를 해 봅니다. 이른 아침부터 바람도 불고 파도가 일어 오랜만에 따라나온 아내는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고 헤메기를 시작하지만 그래도 감성돔 낚시는 계속됩니다. 큰 기대를 안고 낚시터에 도착했건만 불어오는 바람과 파도로 실망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몇 마리씩 입질이 있다가 잠시 뜸을 들이고 또 시간이 지나면 몇마리의 감성돔이 입질하기를 반복합니다.
아내는 처음으로 찌낚시를 하는데 바람까지 불어 무척 불편해하지만 그래도 간간히 입질하는 감성돔에 조금 있으면 집어가 되겠지 하면서 위로해가며 시간이 흘러갑니다. 점심무렵 냄비에 물을 붇고 휴대용 가스렌지에 올려 물을 끓인 다음 한봉지의 라면을 넣고 다시 끓인다음 점심을 먹습니다. 아내는 속이 불편하다며 먹지도 못합니다. 점심을 먹고나서도 많은 감성돔은 잡히지 않고 꾸준하게 반복하며 기다리게 합니다. 시간이 흘러 오후 3시가 넘어지자 그만 철수하기로 합니다.
아이스박스에 감성돔을 담고서 아내에게 포즈를 요청합니다. 비록 속이 불편함에도 기꺼이(아니지 강제라고 할까요) 몇장의 사진을 담아봅니다. 집에 도착하여 손질하면서 헤아려 보니 40여마리에 가까운 감성돔을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