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12월22일 완도 약산의 한겨울의 대물급 감성돔을 잡았습니다.
이른 점심을 먹고 물때에 맞춰 가사리에서 득암리의 양식장 수심이 깊은 곳에 정박을 하고 물의 흐름이 바뀌길 기다립니다.
물이 서서히 바뀌면서 바깥방향으로 서서히 흘러가니 배의 양쪽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 더 지나자 물이 완전히 바뀌어 서서히 흐르고 반대편의 낚시줄은 배 안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배 뒤편에서 앞쪽을 보려고 하는 순간 뒤편쪽으로 던져 둔 낚시대가 쑤~우~욱 끌려 들어가며 낚시대가 앞쪽으로 끌려갑니다. 깜짝 놀라 잽싸게 챔질을 하니 엄청난 힘이 느껴집니다.
다행히도 이 낚시대는 바늘도 5호로 바꾸었던 낚시대라 그래도 안심이 되었다. 한참동안 실갱이를 하며 올라온 감성돔!!! 와 크다. 50cm가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다. 뜰채에 담아 두고서야 안심이 되었고, 자세히 보니 49cm는 될 것 같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 더 있다가자 하며 기다렸지만 더이상의 감성돔 입질은 없다.
집에 와 손질하면서 줄자로 재보니 48cm의 감성돔이다. 한쪽은 횟감으로 손질하고 다른 한쪽은 껍질을 뜨거운 물로 데친다음 껍질채 횟감으로 손질합니다. 먹을 때 비교해 보니 껍질채가 훨씬 더 구수한 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