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9월23일 완도 약산 어두리, 당목리,가사리권 조황을 바다풍경펜션에서 직접 출조한 조황을 올려봅니다.
아침엔 어두리권으로 고고고....자리를 잡고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한참을 기다리니 감성돔의 입질은 별로이다가 가끔씩 한 두마리의 감성돔입질만 있을 뿐 시간이 자꾸 흘러만 갑니다.
우리집 세째인 동생과 조카,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열심히 낚시대를 들었다 올렸다를 반복하며 언제 찌가 수면속으로 잠기나 한참을 쳐다보기를 반복합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 무렵 당목리 갯바위 주변으로 장소를 옮겨 봅니다.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많은 마릿수의 감성돔은 없고 한 두마리의 감성돔의 입질이 찾아왔다가 잠시 쉬고 다시 한 두마리의 감성돔이 찾아오는 형태의 입질이 반복됩니다. 바로 이때 상당한 파워로 낚시대를 휘어지게 만드는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돌돔이다. 아주 크지는 않지만 30CM급의 돌돔으로 힘이 무척이나 셉니다. 한참 흥분해 있던 마음을 가라않히며 한참을 더 기다리가다 이제 가사리권으로 돌아옵니다.
오늘은 돌돔을 비롯하여 감성돔 20여 마리를 잡고 돌아옵니다. 오늘도 비교적 감성돔의 조황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참, 이번 감성돔은 원투나 카고보다는 찌낚시에서 많은 조과를 보였으며, 지렁이도 별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물의 색이 너무 맑고 한뼘 정도의 길다란 실모양의 부유물이 많이 흘러다니고 있습니다. 예년에도 이번처럼 물의 색이 좋지 않고(이곳에서는 청물이라고 함) 부유물이 떠다니는 시기에는 비교적 조황이 좋지 않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