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1월12일 한조금 약산 득암리 앞바다에서 감성돔 3마리를 잡고 바다풍경펜션으로 돌아옵니다.
아침 9시경 물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감성돔의 입질이 있었은데 왠일인지 쑤~욱 끌어가지 않고 약하게 입질을 하자 바로 챔질을 합니다.
입질을 할 땐 비교적 약하더니만 올라오지 않기 위해 온갖 힘을 다해 버티며 손맛을 더욱 짜릿하게 합니다.
이어 잠시 후 동생이 이보다는 조금 작은 감성돔이 입질을 했는데 이때도 비교적 약한 입질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도망가기 위해 올라오지 않으려고 버티는 힘은 정말 대단합니다.
물의 흐름이 매우 약해지고 한참동안 기다려도 입질이 없자 가사리에서 해동리 방향으로 잽싸게 자리를 이동하며 한참동안 기다렸지만 감성돔의 입질은 없습니다.
다시 반대쪽으로 이동하여 양식장 내 적당한 공간으로 찾아가 자리를 잡았는데 밑걸림이 아주 많았지만 그냥 그대로 하기로 동생과 합의를 보았습니다. 동생이 배의 뒷부분에 던져 둔 낚시대에서 입질하는 것을 보고 손짓을 합니다. 잽싸게 뒤로돌아 낚시대를 잡으려니 한참동안 낚시대가 빨려가고 있을 무렵 낚시대를 잡고 탄력을 이용해 약한 챔질을 합니다.
이곳에서도 감성돔의 힘은 좋았지만 왠지 씨알이 적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니나 다를까 올려보니 40cm에 가까운 감성돔으로 요즘 사이즈에 비하면 조금 작은 편이었습니다. 한참 동안 감성돔의 입질이 없고 물의 흐름이 바뀌니 이제 입질의 시간이 되었다 싶었는데 밑걸림도 심하고 입질도 없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철수하기로 합니다.
오늘은 감성돔 3마리와 몇 마리의 쏨뱅이와 장어를 잡고 돌아옵니다. 생기있게 살아 있는 감성돔 1마리을 남겨두고 2마리를 가져와 큰 씨알의 감성돔은 횟감으로 손질하고, 조금 작은 감성돔은 어죽을 위해 살을 발라둡니다. 뼈는 압력솥에 넣고 푹 고아 어죽을 위해 육수를 만들고 감성돔 발라 둔 살과 야채를 넣고 어죽을 만들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