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늦은 여름이 지나 갈 무렵 서울에서 살고 있는 친구님이 고향을 찾아 잠시 휴식을 취하려 내려와 있다는 소식에 친구님과 함께 바다낚시를 가자고 권유해 봅니다. 친구님은 바다낚시를 아주 좋아하진 않지만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지내면서 어렸을 적 고향에서의 생활이 무척이나 그리워지고 바다낚시도 해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아침 동이 트기 전에 감성돔이 많이 살고 있을 것 같은 바다로 바닷물을 가르며 달려가 봅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많은 낚시인들이 이곳 저곳에 배를 정박하고서 낚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적당한 장소에 배를 정박하고서 낚시대를 드리우며 친구와 함께 옛 기억과 추억을 되살리며 동심의 세계로 드나들 무렵 감성돔의 입질에 떠 있던 찌가 수면아래로 쏙 빨려들어 갑니다. 역시 감성돔은 그 힘을 잃지 않고 강력하게 저항하며 올라오지 않으려 온갖 힘을 쓰고 있습니다.
몇 마리의 감성돔을 잡고 있을 무렵 바로 옆으로 당목에 사는 친구님이 동네 친구와 가족을 모시고 바다내음을 만끽하려 나왔답니다. 감성돔 몇 마리씩 잡으면서 지난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속으로 잠시 여행을 다녀옵니다.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15마리의 감성돔을 잡을 무렵 이제 먹을 만큼 잡았으니 잡은 감성돔을 안주삼아 소주한잔 생각나 일찍 철수하고 돌아옵니다. 한참을 손질하여 접시에 횟감이 나왔을 무렵 아참 사진을 촬영못했네 하며 아쉬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