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11월16일 토요일(음력10월20일) 11물, 완도 약산 가사리와 당목리 감성돔 조황정보를 바다풍경펜션에서 올려드립니다.
동이 터오르고 해가 뜰 무렵 깊은 가사리와 당목리 중간인 등대 부근의 갯바위쪽 비교적 수심이 깊은 장소에 정박하고 낚시대를 드리웁니다. 한참동안 입질이 없고 해가 동쪽 섬마을 위로 붉은 온기를 뿜으며 활기차게 떠오릅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사진을 한 컷 촬영해 봅니다. 다시 약간의 밑밥을 주면서 감성돔을 기다려 보지만 한참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더니만 갯바위에서 큼직한 감성돔 한마리를 걸어올리니 같이 온 동료들의 환호가 귓전에 들려 올 무렵 쑥 빨려 들어가는 찌에 깜짝 놀라 챔질을 해 봅니다. 아 손에서 느끼는 감성돔의 전울이 온몸으로 전달되어지고 짜릿한 기분을 느끼며 감성돔과 한판 놀아봅니다. 아주 크진 않지만 감성돔의 힘은 항상 여전합니다.
이윽고 잠시 뒤 다시 한번의 입질이 있고 가끔씩 잡혀주는 감성돔과 잡어들(껄떡,솜뱅이,볼락,갈치 등 등)이 심심하지 않게 다양한 손맛을 느끼게 합니다. 주변 갯바위에서는 많은 낚시인들이 즐기고 있었지만 환호성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아 많은 조과는 없어 보입니다.
이제 갯바위 낚시인들도 모두 철수하고 나 혼자 남아 열심히 감성돔을 유인해 봅니다. 이후에도 몇 마리의 감성돔을 잡았습니다. 오늘은 20여마리에 가까운 감성돔과 7마리의 껄떡, 쏨뱅이, 볼락 등 다수가 잡혀주어 행복감을 더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