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물인 11월30일 토요일 완도군약산면 가사리 앞바다의 감성돔 조황정보를 바다풍경호에서 알려드립니다.
오늘은 웬지 아침에 일찍일어나기가 어려워 천천히 준비하고 바다로 향하니 이미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변의 갯바위와 바지선에서는 많은 낚시인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물의 흐름이 거의 멈추고 있을 무렵인 이시간 밑밥을 투여하고 주변을 살펴보니 통발이 너무 많이 널려 있어 밑걸림이 너무 심합니다.  다시 바깥쪽으로 자리를 잡고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주변 갯바위엔 살림망이 떠있는 것으로 보아 한두마리는 잡았나 봅니다.  자주 쳐다보진 않았지만 그리 많이 잡지는 못한 듯 합니다.  한참 동안 입질이 없고 아주 약하게 입질하지만 미끼만 먹어지웁니다.
  초들물이 지나고 물의 흐름이 바뀌자 방향을 달리하여 찌맛춤을 하고서 다시 시작해 봅니다.  아주 약한 입질이 있지만 미끼만 먹어치웁니다.  다시 먹이를 갈아끼우고 서서히 흘러가더니 아주 미세한 입질이 있자 바로 챔질을 하니 드디어 첫 감성돔이 잡혔습니다. 이후에 한참을 흘러가던 찌에 다시 약한 입질이 찾아오자 바로 챔질을 합니다.  아주 힘이 좋은 감성돔으로 씨알이 크다는 느낌입니다.  뜰채도 준비하지 않은 채 낚시를 하던터라 잽싸게 뜰채를 꺼내 자루도 끼우지 않고 서서히 감성돔을 뜰채로 유인하여 담아봅니다.
35cm정도 되는 감성돔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라 느껴집니다.  잠시 후 12시가 되도록 한참동안 입질이 없자 그만 철수하고 돌아보니다.
오늘은 2마리의 감성돔을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