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12월9일 4물 음력11월 13일입니다. 완도군 약산면 가사리와 당목리 조황정보를 바다풍경펜션에서 다녀온 조황정보입니다.
오늘은 물때가 어제보다 1시간정도 늦어지기에 느즈막하니 아침을 먹고 차분히 출조를 나가봅니다. 바다로 향하고 있는 이시간 아침해가 한참을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변 낚시배와 갯바위에는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낚시인들이 감성돔의 손맛을 느끼고자 모여 있습니다. 대부분의 배와 갯바위에서는 살림망을 넣어 둔 것으로 보아 몇마리의 감성돔의 손맛을 보았나 봅니다.
배를 정박하고서 감성돔의 입질을 기다리는데 물의 흐름이 아직도 바깥쪽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갯바위쪽의 배 위에선 몇 마리의 감성돔을 걸어 올리고 있을 때까지 감성돔이 열심히 크기를 기원하며 먹이를 주고 있습니다. 한참을 지나 물의 방향이 정상적인 방향으로 조금씩 돌아가고 있을 무렵 드뎌 첫 감성돔의 입질을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받은 감성돔의 짜릿한 손맛에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바닷물이 서서히 빠져 갯바위의 홍합이 노출되는 시간이 지나 조금의 시간이 흐를때 물의 방향이 순조롭게 흐르면서 감성돔의 입질은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받았던 장소에 두번째 찌가 도착할 무렵 서서히 빨려 들어가는 찌를 쳐다보며 살며시 낚시대를 올려보는 순간 손끝에 느껴지는 감성돔의 입질에 잽싸게 챔질을 합니다. 이어 다음번에도 감성돔의 입질이 있고 찌낚시를 흘려 보내면서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80%가 되는 아주 잘 잡혀주는 하루였습니다.
감성돔의 입질이 계속되는 지점에 도착하였으나 약한 입질이 있기에 살짝 잡아당겨 주니 잠시 후 빨려 들어가는 찌를 바다보며 잽싸게 챔질을 합니다. 하지만 바닥에 걸린다는 느낌이었는데 이 와중에도 감성돔의 움직임도 포함되었다 싶어 서서히 잡아당겨 봅니다. 상당히 버티면서 올라오지 않으려고 하는 꽤 큰 씨알의 감성돔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뜰채를 사용할 정도의 크기인 35cm의 감성돔을 잡았습니다. 이어 간조가 되어 물이 서서히 차올라 처음 입질이 시작되었던 홍합의 노출점까지 물이 차오르자 이제 입질이 뚝 끊어집니다.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지만 이제 철수를 합니다. 오늘은 30여 마리의 감성돔이 잡혀주어 아주 기분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