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12월10일 화요일 음력 11월 14일 5물 휴가 둘째날 완도군 약산면 가사리와 당목리의 바다낚시 감성돔 조황정보를 바다풍경펜션에서 다녀와 올려봅니다.
보편적으로 5물이면 물의 흐름이 세지기 시작하는데 이번 사리는 물의 흐름이 비교적 약하게 흐르는 물때인가 봅니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 찌낚시를 하면서 오늘은 힘들겠지 했는데 오늘도 수심이 깊은 곳에서 찌낚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만조로 가득찼던 물이 서서히 빠지면서 갯바위의 바위엔 해산물이 보일 무렵 감성돔은 입질을 시작합니다. 수심이 19m정도라 찌낚시가 가라앉으려면 한참을 떠내려 가야만 찌가 서고 또 한참이 있어냐 미끼를 끼운 바늘이 가라앉아 감성돔이 달려들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적당한 장소에서 감성돔의 입질이 간간히 찾아옵니다. 항상 같은 장소이지만 간혹 이 장소를 지나서 한참 흘러가다 보면 밑걸림이 발생하고 이 밑걸림을 살짝 들어올려 주면 잠시 후 찾아오는 감성돔의 입질에 짜릿한 손맛이 배가되어 돌아옵니다.
이런 깊은 곳에선 목줄이 자주 꼬이곤 하는데 이를 줄이려면 두가지의 채비를 신경써야 하고, 채비를 내리면서도 조금만 신경쓰면 덜 꼬이며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목줄의 길이는 2m미만으로 가급적 짧게하고, 목줄의 굵기를 다소 두터운 2호를 사용합니다.
채비를 가라앉힐때 계속 가라앉히지 말고 한번씩 잡아당겨 주어 봉돌과 낚시바늘이 가급적 멀리 떨어지도록 만들어 주면 꼬임을 예방할 수 있어 더 많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답니다.
한마리씩 꾸준히 잡혀주는 감성돔, 힘이 너무 좋은 감성돔땜에 짜릿한 손맛과 서서히 빨려들어가는 찌를 바라보며 앤돌핀이 솟아오릅니다. 간조가 지나고 물이 차올라 갯바위의 해산물이 사라져갈 무렵 언제 그랬냐는 듯 입질이 뚝 끊기고 묵묵부답입니다.
이제 낚시대를 접고 잡아서 담아 둔 감성돔을 바라봅니다. 어제 잡은 몇 마리의 감성돔과 더해지니 엄청 많은 수의 감성돔이네요.
오늘도 20여마리가 넘는 감성돔이 잡혀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