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12월23일 대물 감성돔을 노리고 완도군 약산면 가사리와 득암리권 바다로 바다풍경펜션에서 다녀왔습니다.
수심이 깊은 양식장에 배를 정박하고 물의 흐름이 약해지기만을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장어의 입질은 꾸준히 계속되었고, 한참을 기다리니 이제 물의 흐름이 점점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물이 바다쪽으로 기울어지고 점점 반대방향으로 향할 무렵 배의 뒷편에 던져두었던 낚시대에 약한 입질이 있어 잽싸게 챔질을 합니다. 다른 일을 보던터라 낚시대의 중간을 잡고 살짝 챔질을 했는데 강하지 않음을 느끼고 내려놓으려는 순간 손에 느껴지는 강한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아 다시한번 챔질을 하고 살짝 들어올리니 강력한 힘이 느껴집니다.
무척이나 강한 감성돔의 손맛에 기쁨이 배가되고 힘이 불끈 솟아납니다. 수면위에 올라올 때까지 한참동안 힘을 쓰는 감성돔을 바라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무척이나 큰 감성돔의 사이즈에 얼굴가득 기쁨이 느껴집니다.
뜰채에 담고 사진을 촬영하면서 대략 50cm가 넘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다시 바늘에 크릴을 끼우고 던져놓은 다음 다른 낚시대를 쳐다보니 맨 앞에 던져 둔 낚시대가 휘 휘어지며 바다를 향해 꾸벅 인사를 하니 잽싸게 달려가 살짝 챔질을 합니다. 역시 힘이 좋은 감성돔이란걸 느꼈고 서서히 릴링을 합니다. 처음 잡은 감성돔보다는 훨 작은 씨알의 감성돔이 잡혔습니다. 잠시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이윽고 3번째와 4번째의 감성돔의 입질을 받았고 이후 물의 흐름이 점점 세지면서 장어의 입질만 있고 감성돔의 입질이 없자 그만 철수합니다.
오늘은 4마리 큰 씨알의 감성돔을 잡았고 몇 마리의 잡어와 20여마리에 가까운 장어를 잡고 돌아옵니다.
큰 감성돔은 아깝게도 50cm에 조금 부족한 사이즈였습니다. 어죽으로 손질하기 위해 뼈를 발라내고 살을 토막내어 잘게 잘라서 뼈국물을 푹 우려낸 국물에 넣고 어죽으로 만들어 봅니다. 작은 사이즈도 45cm정도 되는 감성돔으로 횟감으로 손질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