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2월22일 음력 1월 29일 물때 5물 바다풍경펜션에서 출조한 완도근 약산면 가사리와 득암리권 감성돔 조황정보입니다.
오늘의 물때를 보아하니 12시가 다 되어야만 입질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판단되어 10시경에 서서히 출조해 봅니다. 자주 다녔던 포인트에 배를 정박하고 낚시대를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물의 흐름이 서서히 약해지고 입질의 시간이 될 무렵이지만 입질이 없다. 간혹 장어만이 약하게 입질을 하고 강력한 감성돔의 입질은 전혀 없네요....하지만 물의 흐름이 바뀌면 한번 더 입질의 시간이므로 기다려 봅니다. 입질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웬지 조금씩 초조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부터 입질의 시간이 되었는데 그래도 소식이 없네요.
호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치매예방에 좋다는 큐브를 꺼내어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어쩌다 쳐다본 낚시대의 끝부분이 휙 고개를 숙이며 끌려가려 합니다. 살짝 탄력을 주어 챔질을 하고 나서 서서히 릴링을 합니다. 상당히 큰 녀석인가 봅니다. 엄청난 힘으로 빠져나가려 안간힘을 쓰지만 그때마다 살짝 낚시대의 탄력을 풀어주니 그만 항복을 하고 맙니다. 뜰채에 담아진 감성돔을 쳐다보며 시각만족을 하고 있을 때 앞쪽의 낚시대가 쏜살같이 빨려들어가 듯 고개를 푹 숙이며 인사를 합니다. 재빠르게 달려가 살짝 챔질을 하고 서서히 릴링을 합니다. 잡은 감성돔 2마리를 물칸에 넣고 돌아서는 순간 또다른 낚시대가 휙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합니다. 이번엔 사이즈가 조금 작은 감성돔이네요. 이리하여 오늘은 3마리의 감성돔을 잡고 바로 철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