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3월6일 금요일 물때 3물, 완도군 약산면 바다풍경펜션에서 가사리와 득암리 앞바다로 출조하였는데 감성돔이 대박났습니다.
오늘은 오전 휴가라서 12시가 되면 돌아와야 하지만, 아침 8시경이 만조라서 느즈막히 출조하여 서두르지 않고 감성돔의 입질 시간을 기다려봅니다.
새로 장만한 릴을 장착하고 던져 둔 낚시대를 바라보니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좋은 일이 무슨 필요있나 고기만 많이 잡혀주면 그만이지 하면서 한번 사면 10년 이상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우선적으로 한개만 새로 구입하여 장작했답니다.
이제 물의 흐름이 약해지고 방향이 서서히 바뀌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제 30분만 기다리면 감성돔의 입질이 찾아 올 시간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물의 흐름이 점차 바뀌고 바깥쪽에서 안쪽 방향으로 조금 바뀐 것을 보니 이제 입질의 시간입니다. 오늘은 카고 2대와 원투 4대를 펴두고 감성돔이 지나가면서 미끼를 찾아 주기만을 고대해 봅니다.
바짝 긴장을 하고서 두리번 거리고 있을 무렵 새로 릴을 장착했던 낚시대의 끝이 살짝 움직입니다. 보편적으로 감성돔의 입질은 순식간에 고개를 숙이는 입질이지만 가끔은 눈에 보일 듯 말 듯 약하게 움직이는 입질도 있기에 잽싸게 달려가 챔질을 해 봅니다. 입질의 순간을 아주 약하고 미미하게 하더니만 챔질의 순간에는 강력한 힘이 바로 느껴집니다. 한참동안 감성돔과 시름하며 손맛을 느끼면서 서서히 올려봅니다. 물 위에 감성돔이 떠오르니 뜰채에 담아 봅니다. 아주 큰 사이즈 이지만 아래 사진처럼 입가에 살짝 걸려있는 감성돔, 입가에 약간 딱딱한 부위에 낚시바늘이 걸려 빠지지않고 올라왔나 봅니다.
잽싸게 바늘을 빼고 미끼를 채워 다시 던져 두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감상하고 있을 때 방금 던져둔 그낚시대가 고개를 숙이며 물을 향해 꾸벽 인사를 하며 끌려가려고 하니 잽싸게 달려가 살짝 탄력을 주어 챔질을 하며 서서히 릴링을 합니다. 온갖 힘을 다하여 버티면서 도망가보려 애를 쓰지만 그럴때마다 살짝 자세를 낮추며 힘조절을 해가며 두번째 감성돔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다시 미끼를 채우고 잽싸게 던져 두며 다른 낚시대로 한번 쭉 훑어 보고 있으니 앞쪽에 던져 둔 낚시대의 끝이 아주 천천히 하지만 끊임없이 쭉 바다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을 보고서 바로 달려갑니다. 이번에도 전에 잡았던 감섬돔보다는 크기가 조금 작지만 힘이 좋은 감성돔입니다.
2~3분의 시간이 지났을 무렵 처음과 두번째 감성돔이 잡혔던 낚시대가 다시 고개를 숙이면서 바다를 향해 큰절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잽싸게 달려갑니다. 이번에는 약간 작은 감성돔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앞쪽의 세번째 감성돔을 잡았던 그 낚시대가 또다시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를 합니다.
오늘은 5마리의 감성돔(49cm,48cm,46cm,43cm,42cm)이 잡혀 주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는 반듯하게 서 있는 한마리가 있어서 잘 보이지 않네요.....새로 릴을 장착한 낚시대에서 3마리, 앞쪽의 낚시대에서 2마리였으며, 모두 원투 낚시대에서 잡혔고, 카고에서는 한마리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리하여 5:0으로 원투가 승리한 한나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