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2020년 11월27일 4물 바다풍경펜션에서 완도군 약산면 가사리와 득암리 주변 감성돔 잡으러 달려갑니다.
배 선수에서 선미까지 고르게 7대의 낚시대를 펴서 감성돔이 지나가며 잡혀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운데 하나는 카고로 던져 두는데 아직까지 카고에서는 감성돔이 잡히질 않아 이 시기에 밑밥의 효능이 궁금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한참을 물때가 올 때만을 기다리며 뒷편에 있는 낚시대의 미끼를 교체해 주려고 다가가고 있는 순간 약한 입질이 눈에 들어옵니다. 낚시대의 앞쪽으로 가던 중이라 챔질을 하려니 급한 마음에 낚시대의 중간을 잡고서 얼른 챔질을 합니다. 약간의 손에 힘이 느껴집니다. 잽싸게 릴뭉치 부근으로 다가가 정상적인 챔질을 다시한번 하니 아주 강력한 힘이 느꺼지며 낚시대의 허리가 굽어집니다.
뜩뜩뜩뜩...드랙이 작동하는 소리가 들리며 굽어지는 낚시대를 쳐다보며 제법 큰 감성돔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참동안 실갱이를 하며 올려보니 엄청 크고 살이 무척이나 투터운 감성돔에 나도모르게 와~ 하며 즐거워 합니다. 어림잡아 45cm정도는 되겠구나 싶었는데 집에 도착하여 자로 재어보니 45cm가 조금 넙는 사이즈입니다. 4마리의 감성돔도 35~40cm에 가까운 씨알이지만 같이 펼쳐놓으니 어린애처럼 아주 작아 보입니다. 큰 감성돔은 너무나도 두틈하여 측면에서 한 컷 활영해 봅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여전히 낚시바늘을 제외한 부분만 잘라먹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손질하다가 기념촬영을 해 봅니다.
이 큰 씨알의 감성돔은 반마리는 횟감으로 손질하고 반마리는 어죽으로 끓여 맛있게 먹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