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약산도(조약도)펜션의 으뜸 바다풍경펜션의 게시판(홈피 개편으로 기존 게시판 복사 등록함)
금당이 고향인지라...
그리 낯설지 않은 풍경과 냄새와 사람들 속에서 약산의 2박 3일을 보냈습니다.
세상은 넓고도 좁다 하던가요?
이리저리 꿰맞추니 사장님 내외와 저희들은 그다지 머지 않은 사람들로 서 있더군요.
갯내음과 백사장의 파도소리가 우리들의 코와 귀를 즐겁게 해 주었고
싱싱한 횟감은 혀와 입 그리고 정신까지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고기구이는 덤이었구요...
이른 새벽 출조하면 추울거라시며 기꺼이 내주신 사장님의 그 옷, 그옷 4벌은
아버지의 가슴 이상으로 따뜻했습니다.
무엇이든 필요하면 말하라던 사모님의 후의에 남도의 인심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답니다.
저는 섬놈인지라 어색하지도 놀라지도 않았지만 함께한 동료들에게는 사장님 내외의 베품과 나눔이
신선한 충격이었나 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은 여유와 재미로 살면서 나누고 베풀고 섬겨야 살 맛나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40여 년의 추억록 속에 바다풍경 전복실에서의 2박 3일도 머릿속에 가슴속에 소중하게 그리고 예쁘게 간직되어 질 것 같습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바다풍경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2012년 5월 26일~28일 전복실 송윤희오빠 송이호드림
2012.06.01 14:09:29 (*.246.95.130) 조회수 44368
어려운 시간에 짬을 내어 머나먼 남쪽나라의 끝자락에 도착하시어 남도의 향기에 가득 취해 아름다운 추억과 행복한 시간들의 기억을 간직하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다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던 조황에 미안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더 좋은 추억과 아름다운 만남으로 그보다도 값진 추억을 만드셨기에 그래도 보람있는 2박3일의 일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부족했던 것도 있으셨을 것인데 그래도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셨다기에 저와 제 아내 또한 넘 기쁘답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웃을 수 있는 나날들이 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참, 오늘 출조했는데 감성돔 4마리 잡았네요.... 그때 가셨던 그곳에서요.......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