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7일 완도군 약산면 조약도 약산펜션의 으뜸 바다풍경펜션의 감성돔 조황정보입니다.

어제와 같이 바람이 매우 심하게 불어 당목에서 금일도 방향은 하얀파도가 포말을 일으키며 부셔지고 있지만 그래도 이곳은 북쪽의 높은 공고지산이 바람을 막아주어 그래도 낚시를 할 만합니다.

평소와 같으면 수많은 낚시인들이 낚시배에서 낚시대를 드리우며 감성돔을 기다리고 있으련만 오늘은 심한 바람때문에 몇몇 분들만이 두터운 옷을 입고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저도 겨울옷을 입고 그 위에 바람을 막기위해 우의를 걸치고 낚시대를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어제처럼 원투낚시대 거치대를 설치하고 열심히 감성돔의 입질을 기다려 봅니다.  잠시 후 쫙 펴진 낚시대가 휘어지는 감성돔의 입질이 있고 잽싸게 챔질을 하니 힘 좋은 감성돔이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몇 마리를 잡았을 무렵 시원치 않은 입질이 있어 잽싸게 달려가 챔질을 하니 상당한 힘을 자랑하며 올라오지 않고 옆으로 도망가려 하는데 분명 감성돔은 아닌데.....돌돔인가?  아님 뭐지?..... 한참을 올려보니 씨알이 아주 크지 않지만 그래도 상당한 사이즈의 혹돔이 올라옵니다. 그냥 올리면 목줄이 끊어질까봐 뜰채로 들어올려 배위에 올리고서 사진을 촬영해봅니다.  10여마리의 감성돔과 혹돔을 잡고 일찍 철수하여 횟감으로 두접시 손질해 봅니다.  한접시는 우리가 먹고 나머지 한접시는 광주에 사는 동생이 낚시를 온다고 해서 남겨 둡니다.